김아근님 리뷰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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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스답게 깔끔하고 트집없는 만듦새가 좋습니다.

다만 상세페이지에 기재되어있는 10cm의 직경을 보고 마운틴이 아닌 더 뉴 메가에 사용하시려고 생각하시는 분은 그냥 하나 더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더 뉴 메가가 이전 시리즈에서 아쉬웠던 뚜껑의 실리콘 헐거움이나 뚜껑에 나사선이 없던 점을 개선해서 굉장히 기대했는데요,


이전 시리즈의 방수빨대 뚜껑 혹은 마운틴/익스트림처럼 빨대가 직경에 딱 맞아서 약간 기울이는 정도로는 음료가 흘러나오지 않는걸 바라셨던 분들이 혹시나 싶어 부자재들을 기웃기웃 하시겠지요

저 또한 익스트림 대용량 2개, 뉴 메가 텀블러도 4개, 마인 텀블러까지 7개를 집과 차, 직장에서 매 주 로테이션으로 설거지로 인한 공백이 없도록 쓰고 있기에 당연히 기웃거렸습니다.


텀스의 텀블러를 애용하는 입장에서는 새로 사면 그걸 메인으로 편하게 쓰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익스트림 1리터는 자꾸 어르신들이 대포냐고 물어봅니다.

저도 출퇴근길 흔들흔들거리는, 아쉬운 승차감을 가진 자가용의 운전자로서 혹시 모를 음료가 튈 상황을 염려했습니다. 

평소에도 텀스 텀블러 손잡이에 슬쩍 손가락만 걸어놓고 실내화 주머니처럼 휘적휘적 들고다니기도 하구요.

게다가 저에겐 혀에 닿는 느낌이 별로 좋지 않았던 스텐이니까, 이미 십수개를 사서 쌓아놓은 트리아탄이나 AS스트로우로 교체하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라 뉴메가도, 더뉴메가도 뚜껑 직경이 똑같이 10cm? 공식 답변에서도 뚜껑만 팔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하시니 그럼 이걸 슬쩍 사서 껴보면 되지 않을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뉴메가, 더뉴메가, 마운틴, 익스트림의 뚜껑 직경을 확인하고는 정말 영리한 소비자가 될 것 같아 싱글벙글 했습니다. 

게다가 더 뉴 메가 진공텀블러는 빨대를 꽂으면 닫을 수 없는 구조니까, 이건 방수빨대뚜껑을 만들어 주지 않은 텀스에게 전하는 무언의 피드백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넓게, 아무리 긍정적인 회로를 불태우며 재어도 9cm 언저리입니다.

물론 텀스의 잘못은 아닙니다. 상품문의에서도 더 뉴메가 진공텀블러의 뚜껑은 따로 판매하지 않으며 아직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성실한 답변을 주십니다.

하지만 역시 공식답변에서 '그냥 마운틴 3in1 회전형을 사서 끼우세요' 라고 말해주지 않은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8천원을 잘못 썼다는 사실보다 "역시 한국인은 어떻게든 답을 찾습니다" 라며 부장님께 으쓱했던 엊그제의 제가 안타까워 더 뉴메가 진공텀블러에 애써 꽂으려고 노력해봐도 더 깔끔하고 딱 알맞게 쏙 들어갈 뿐입니다. 


그러니 혹시나 빨대를 꽂은 상태에서 행동의 자유를 원하시면서도 수분 할당량을 한방에 채우시겠다면 익스트림을, 상급자가 장난이 심하다면 이전 시리즈인 뉴 메가를,

더 뉴 메가를 진짜로 쓰고 싶은데 그냥 뚜껑만 자주 잃어버리거나 깨먹으시는 형광등형 직장인 이시라면 그냥 하나 더 사시기를 추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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